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26일과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처음으로 여는 소상공인 종합 박람회로, 금융·판로·교육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체험형 행사다. '성장을 체감하고, 변화를 직관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소상공인이 정책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사업에 필요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시는 기존에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음에도 일부 소상공인이 정보를 충분히 알지 못해 정책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 1월 10일부터 25일까지 재단을 방문한 소상공인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2.3%가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로 '정보가 부족해서'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람회는 4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금융·경영 상담을 제공하는 '성장 보탬관'에서는 안심통장과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등 금융·경영 지원 상담이 진행된다.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소개하는 '매출 보탐관'에서는 현대홈쇼핑, 29cm, 무신사 등 대형 유통사 입점 상담이 이루어진다. 전문가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량 보탬관'에서는 세무, AI, 브랜딩 등을 주제로 한 소상공인 아카데미 강연이 마련된다. 서울시 및 유관기관 정책을 소개하는 '정보 보탐관'에서는 AI·디지털 기반 스마트 솔루션 체험도 함께 제공된다.
행사 기간 중 약 150개 부스가 운영되며, 약 70개의 소상공인이 제품을 전시한다. 친환경 푸드트럭 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26일 오전에는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전국 대학생 111개 팀 중 서면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 팀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로, 서울시는 발표를 심사한 뒤 5개 팀을 선정하여 현장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서울브랜드 굿즈 상품화 공모'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0개 중·소상공인의 상품 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서울 랜드마크 블록, 서울 맛 소스 등 다양한 서울 굿즈가 전시될 예정이며, 시민들은 현장 QR 투표를 통해 서울굿즈샵에 입점할 제품을 직접 선정할 수 있다.
박람회 사전등록은 25일까지 공식 누리집(botemfair.kr)을 통해 가능하다. 소상공인뿐 아니라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 선착순 3,000명에게는 1만원 구매 시 3,0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이 제공되며, 사전등록자는 우선 입장과 경품 추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성장 지원을 위해 2조 7,000억원 규모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2026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는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 확실한 해법을 얻어가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소상공인과 시민이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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