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제64회 진해군항제를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해구 전역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봄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관광객이 참여하고 체류하는 형태로 기획됐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27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군악의장페스티벌 개막식이 함께 진행됐다. 개막식은 내빈 인사 말씀 없이 간소화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군악대와 의장대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축제 첫날 이충무공 추모대제와 승전행차 퍼레이드가 실시되었고, 군 군악대, 진해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및 시민 행렬단 등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창원시 진해구 벚꽃 명소로는 여좌천과 경화역 일대가 있다. 여좌천은 길이 1.5㎞의 하천을 따라 늘어선 왕벚나무가 벚꽃 터널을 이루는 장소다. 경화역은 2006년 여객 업무를 중단했으나 벚꽃 시즌에 철길과 정차된 기차,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방문객이 집중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제황산 모노레일을 통해 진해탑에 오르면 진해 일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웅동수원지도 벚꽃 명소로 개방되어 있다.
4월 1일 저녁 8시에는 진해만을 수놓는 대형 불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충무공 승전기념 해상 불꽃쇼'가 개최된다. 유료 콘서트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며, 각 날짜별로 트로트 데이, 발라드·레트로 뮤직 데이, 밴드 데이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 블랙이글스 에어쇼, 군항 K-POP 댄스경연대회, 진해 벚꽃 펀 나이트 워크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먹거리 존을 확대했다. 전국의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좌석형 먹거리 구역인 '군항빌리지', 지역 수산물을 판매하는 '감성포차', 그리고 농·수산물과 생활·잡화 등을 판매하는 중소기업 박람회 형태의 '군항브랜드페어'가 운영된다. 또한 AI 영상 공모전이 처음으로 진행되며, 수상작은 축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창원시는 웅남로, 완암로, 두산볼보로, 명동마리나항만 주차장 등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주중에는 3개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주말에는 북원로터리에서 진해역을 거쳐 경화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버스 전용 차로를 운영한다. 창원시는 시설물 사전 점검과 인파 밀집도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여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북원로터리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우고 추모제를 지낸 것에서 비롯되었다. 1963년부터 축제로 확대되어 진행되어 왔으며, 작년 축제에는 320만 명이 방문했다. 해당 축제는 지난달 2026~2027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축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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