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제65회 성웅 이순신축제를 체류형 축제로 전환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할 계획을 제시했다. 16일 오세현 아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축제는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회복과 상생의 축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의 주제는 '다시 이순신, 깨어나는 아산, 충효의 혼을 열다'로, 28일부터 5월 3일까지 6일간 온양온천역, 곡교천, 현충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산시는 기존의 방문형 축제에서 벗어나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구조로 개편했다. 행사 기간을 확대하고 공간을 도시 전역으로 넓혀 낮과 밤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방문객 체류와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으로 확산하도록 설계했다.
먹거리 존은 과거 축제의 상징이던 야시장 감성을 도심으로 옮겨 조성된다. 걷고 머무는 경험 자체가 소비로 이어지는 핵심 공간으로 운영되며, 전통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확산되도록 했다. 상점런과 미션런 운영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따라가는 4단계 연대기 방식으로 구성된다. 28일부터 29일에는 현충사 다례제와 학술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군의 탄생과 정신을 조명한다. 30일에는 해군 홍보대 공연과 시민 428명이 참여하는 합창, 미디어아트, 800여 대의 드론이 참여하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5월 1일에는 외국인 페스티벌과 국제 카이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 규모로 확대된 이순신 장군배 노젓기 대회에는 약 140개 팀이 참가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국 드론 농구대회도 마련된다. 2일부터 3일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 '요람에서 불멸까지'와 이충무공 대제 재현, 폐막식이 이어진다.
야간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콘텐츠도 강화됐다. 현충사 '달빛야행'을 비롯해 온양, 도고, 아산 온천과 연계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와 휴식을 결합했다.
또한, 임시주차장 확충과 셔틀버스 운영, 전용 앱을 통한 실시간 안내 등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쉼터 확대와 다회용기 도입, 위생 관리 강화 등으로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도 힘을 기울인다.
아산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온양온천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곡교천, 현충사, 도고천 등 수변공간을 연결한 관광 동선을 구축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에게는 일상의 부담을 덜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지역에는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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