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류공원서 5일간 개최…글로벌 콘텐츠 강화하고 숙박·골목상권 연계 행사도 운영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7월 1일부터 5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예비 글로벌축제'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시스템과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치맥26(이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여름 축제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장에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대형 '치맥 지구본'이 설치되며, 개막식에서는 지구본 점등식과 건배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장 입구에는 공항 입국장을 연상시키는 '치맥26 게이트'가 조성된다. 관람객은 게이트를 지나 2·28 자유광장, 2·28기념탑 주차장, 두류공원 로드, 코오롱 야외음악당 등으로 이어지는 축제 공간을 이동하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2·28 자유광장에는 360도 원형 무대가 설치돼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개막일에는 FT아일랜드가 무대에 오르며, 이어 엔플라잉, 10CM, 원슈타인·행주, 박명수·카더가든이 순차적으로 공연을 펼친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인디밴드 EGG 콘서트'가 열려 까치산, 연정, 이츠,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28기념탑 주차장에서는 전문 DJ와 함께하는 '치맥 떼창 클럽'이 진행되며, 두류공원 로드에는 치맥 웰컴로드와 치맥 놀이동산, 플리마켓존 등을 포함한 'K-치맥 스트리트'가 조성된다. 해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라운지도 별도로 운영해 방문객 간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적용됐다. 대구시는 AI 기반 축제 운영 플랫폼을 도입해 행사 정보와 실시간 혼잡도, 챗봇 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한다. 해외 관광객도 모바일을 통해 공연 일정과 행사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지역경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중 대구에서 숙박한 관광객이 숙박 바우처나 영수증을 제시하면 현장에서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 2만 원을 웰컴 페이로 지급한다. 또 지역 소상공인 점포에서 2만 원 이상 이용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대구로페이 1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방문객의 소비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성이다.
축제를 준비한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올해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제 5일간 운영되는 좌석은 1,500석 이상이 예매 시작 약 10분 만에 모두 매진됐으며, 치맥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경쟁력이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협회는 저녁 시간대 공연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과 지역 관광을 연계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치맥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운영과 글로벌 콘텐츠를 확대해 국제 축제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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