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인물 표시, 마이크로드라마,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캠페인 검수와 성과 관리에 들어왔다
AI로 만든 광고 모델, 1~2분 세로 드라마, 쇼핑 태그가 붙은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같은 캠페인 안에서 만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브랜드가 콘텐츠를 빠르게 만드는 단계에서 벗어나 표시, 검수, 판매 연결까지 함께 설계하는 작업이 늘었다.
오픈애즈가 8월 27일 공개한 마케팅 콘텐츠는 AI 모델 광고, 마이크로드라마, 유튜브 쇼핑 제휴 확대를 한 묶음으로 다뤘다. 세 주제는 서로 다른 유행처럼 보이지만 광고주 입장에서는 제작 요청서와 검수표, 성과 측정 방식이 동시에 바뀌는 문제로 이어진다. AI가 사람처럼 보이는 모델을 만들고, 숏폼이 연속 서사로 길어지고,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상품 태그와 판매 성과까지 연결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바뀐 영역은 AI 가상인물 표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월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 기준을 시행했다. AI를 기반으로 생성한 가상인물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보증하는 광고에서는 가상인물이라는 사실을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매체별 표시 방식도 나뉜다. 문자 중심 매체에서는 제목이나 본문 첫 부분에 AI 기반 가상인물이 포함된 게시물이라는 취지의 문구를 넣는 방식이 제시됐다. 사진과 영상 매체에서는 가상인물이 등장하는 동안 해당 인물과 가까운 위치에 가상인물 표시를 두는 방식이 제시됐다. 단순히 AI를 사용했다는 사실보다, 화면 속 추천 주체가 실제 사람인지 가상인물인지 소비자가 오인할 여지가 있는지가 검수 지점으로 들어왔다.
광고 플랫폼도 표시 기능을 제품 안으로 넣고 있다. Google은 7월부터 Google Ads, Display & Video 360, Campaign Manager 360, Merchant Center, Ads Editor에 AI 라벨 설정을 순차 도입했다. 광고주가 AI로 생성하거나 수정한 이미지·영상 소재에 텍스트나 시각 라벨을 직접 넣는 것도 허용했다. Meta는 광고의 점 세 개 메뉴 안에 있는 About this ad에 AI info 정보를 포함하고, 자체 생성형 AI 도구뿐 아니라 제3자 AI 도구로 만든 광고도 업계 표준 신호를 활용해 감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TikTok Ads Manager에는 AI-generated content disclaimer 기능이 운영된다. 광고 제작 단계에서 AI 생성 콘텐츠 포함 여부를 표시하는 토글이 있고, 완전히 AI로 생성했거나 실제 이미지·영상·음성을 AI로 크게 수정한 광고에는 AI 생성 콘텐츠 고지가 붙는다. TikTok의 안내는 해당 라벨이 인피드 광고 하단에 노출된다고 설명한다.
두 번째 축은 숏폼 콘텐츠의 길이와 역할 변화다. SuperOrdinary와 Crocs는 6월 TikTok에서 7부작 마이크로드라마 ‘Déjà Shoe’를 공개했다. 한 편짜리 제품 설명 광고가 아니라 연속된 이야기 안에 제품을 배치하고, TikTok Shop 상품 태그로 시청 흐름과 구매 동선을 붙인 사례다. 브랜드 영상은 조회수를 얻는 콘텐츠와 판매 페이지로 보내는 광고 사이에서 새로운 중간 형식을 만들고 있다.
세 번째 축은 크리에이터 협업의 성과 기준이다. YouTube는 3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한 크리에이터 가운데 구독자 500명 이상이고 자격 요건을 충족한 경우 YouTube Shopping 제휴 프로그램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적격 크리에이터는 Shorts, 일반 영상, 라이브에서 상품을 태그하고 판매가 발생하면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브랜드가 확인할 항목도 달라진다. 기존 협업이 콘텐츠 제작비와 업로드 결과, 조회수와 반응을 중심으로 관리됐다면 쇼핑 태그가 붙은 협업은 상품 태그, 구매 발생, 수수료 지급, 반품과 정산 조건까지 함께 다룬다. 크리에이터 규모만 보는 방식보다 어떤 상품을 어떤 콘텐츠 맥락에서 소개하는지, 판매가 발생했을 때 비용 구조가 맞는지까지 운영 항목에 들어간다.
AI 광고 표시와 숏폼 커머스는 별개의 변화가 아니다. 제작자는 AI 생성 요소와 추천 주체 표시를 확인하고, 브랜드는 영상 서사와 상품 태그를 함께 설계하며, 매체 운영자는 플랫폼별 라벨과 쇼핑 기능 적용 범위를 점검한다. 콘텐츠 제작 속도가 빨라진 만큼 발행 전 체크리스트에는 AI 생성 여부, 가상인물 추천·보증 여부, 플랫폼 라벨 설정, 상품 태그 조건, 정산 기준이 함께 남게 됐다.
BEST 뉴스
-
구글 광고, 15일부터 채널 우선순위·예산 배분 기능 순차 도입
구글 광고의 캠페인 예산 설정 화면. 채널 우선순위 화면과는 다르다. 사진=Google 구글이 15일부터 검색·쇼핑·실적 최대화·디맨드젠 캠페인에 채널 우선순위와 예산 배분 설정을 순차 도입한다. 광고주는 채널을 켜거나 끄는 선택 외에, 광고비를 먼저 투입할 채널과 나머지 예산을 ... -
카카오모먼트, 비즈니스폼 랜딩 11월 3일 신규 등록 종료
사진=카카오비즈니스 카카오모먼트가 11월 3일부터 비즈니스폼 랜딩 유형의 신규 등록과 연동 관리 지원을 종료한다. 카카오 비즈보드와 비즈보드 CPT, 메시지 광고, 애드뷰에서 기존 비즈니스폼 대신 비즈니스폼+를 사용하도록 광고 운영 체계를 전환한다. 비즈보드 계열 광고는 ... -
당근, 업무용 계정 앱 로그인 28일 도입…1기기 1계정 적용
사진=당근비즈니스 당근이 당근비즈니스 업무용 계정의 앱 로그인을 9월 28일부터 지원한다. PC 웹사이트에서 만든 계정으로 모바일 당근 앱에 접속해 비즈니스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업무용 계정 가입은 당근비즈니스 PC 웹에서만 가능하다. 모바일 앱은 신규 ... -
당근 예약금 기능 도입…예약 노쇼·당일 취소 부담 낮춘다
사진=당근비즈니스 예약을 확정해 놓고 나타나지 않는 고객 때문에 빈 시간을 감수했던 당근 비즈프로필 사업자가 예약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당근은 노쇼와 갑작스러운 취소 부담을 덜기 위해 10월 7일 예약금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당근 예약을 통해 방문 일정을 받을 수... -
카카오모먼트 스마트메시지, 11월 3일 신규 등록 종료
사진=카카오비즈니스 카카오모먼트가 11월 3일부터 카카오톡 채널X도달 캠페인의 스마트메시지 신규 등록을 종료한다. 여러 메시지 가운데 이용자별 반응이 좋은 내용을 학습해 발송하던 기능은 메시지 메뉴의 새 '메시지 최적화'로 옮겨 제공한다. 적용일 이후에도 이미 등록된 ... -
네이버웹툰 보장형 광고, 5개 상품명 변경…노출 위치·단가는 유지
사진=네이버 광고주센터 네이버가 10월 1일부터 네이버웹툰 일부 보장형 디스플레이 광고의 상품명을 변경했다. 광고가 노출되는 지면과 광고 형태를 이름에서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명칭 체계를 정비하고 글로벌 웹툰 광고 상품과의 통일성을 높였다. 웹툰 스페셜DA는 '웹툰 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