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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대 급락하며 올해 6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 김명극 기자
  • 입력 2026.03.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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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대 급락하며 올해 6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png
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확전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오전 9시 18분 23초에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 조치인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44.10포인트인 5.11% 급락한 818.45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는 10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며, 매도 사이드카로는 6번째 발동이다.


사이드카는 선물과 현물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여 시장 과열을 완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구체적으로 코스피200 선물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발동된다. 발동 후에는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며, 5분 경과 후 자동으로 해제된다. 이날 발동 당시 프로그램매매 순매도 규모는 7555억원에 달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2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3.34포인트(4.38%) 급락한 5527.86을 기록했으며, 장중에는 5400선까지 밀려나가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52.63포인트(4.58%) 내린 1096.89로 마감했다. 초반 3% 이상의 하락 출발로 시작된 낙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확대되어 결국 6%대의 낙폭으로 마감하게 된 것이다.


투자자별 거래현황을 보면 개인 투자자는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주도적이었다.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도 물량이 계속해서 시장에 공급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SK증권 조준기 연구원은 "코스피가 타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급 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유가 또는 환율이 방향을 바꾼 후 추세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금요일 4.35% 급락해 전주 상승폭은 상당 부분 반납한 채 한 주를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말 사이 발생한 국제 정세 변화가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글로벌 정세 진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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