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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설 앞두고 코스피 상승 개장…종전 기대감 지속

  • 김명극 기자
  • 입력 2026.04.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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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2일 오전 상승 개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5,551.69로 개장했다. 오전 9시 3분 현재 5,555.62에 거래되고 있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25% 오른 1,130.16에 개장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10.9원 오른 1,512.2원에 개장했다. 전날 28.8원 하락했던 환율이 다시 오른 것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따라 환율과 주가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상승 개장의 배경에는 여전히 미·이란 종전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8.44% 급등한 이후 투자심리가 상당 부분 회복된 상태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이 같은 심리를 더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지난 1일 오후 9시(한국 시각 2일 오전 10시)에 이란 전쟁에 관한 최신 상황을 알리는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2~3주 이내에 이란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장은 이 같은 발언들을 종전 가능성의 신호로 받아들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이란 측은 휴전 요청 주장을 즉각 부인했으며, 연설 내용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매우 높다.


업계 전문가들은 연설 이후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연설에서 구체적인 종전 시점이 제시될 경우 상승장이 계속될 수 있으나, 예상과 다른 메시지가 나올 경우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오전 중 개장과 함께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오전 10시 연설 결과까지 지켜봐야 장중 추세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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