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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악성 댓글 기준 초과 시 뉴스 댓글 자동 비활성화…23일부터 시행

  • 나소연 기자
  • 입력 2026.04.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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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네이버가 건전한 댓글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했다. 23일부터 악성 댓글이 일정 기준을 초과한 기사에 대해 댓글 서비스를 자동으로 비활성화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치, 선거 섹션을 포함해 모든 섹션 기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탐지시스템 '클린봇'이 작동하여 악성 댓글을 탐지한다.


클린봇이 욕설, 선정적 표현, 폭력적 표현과 함께 혐오, 비하, 차별 표현 등 악성 댓글을 탐지하여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댓글 창 자체를 닫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때 "클린봇이 악성 댓글을 다수 탐지하여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 문구와 '그린인터넷' 캠페인 배너가 함께 노출된다.


네이버는 2019년 업계 최초로 AI 기반 악성 댓글 탐지 시스템 클린봇을 도입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왔으며, 최근에는 혐오·차별 표현 등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는 악성 댓글 유형까지 탐지 범위를 확대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4월 말 AI 클린봇 모델 업그레이드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정치, 선거 섹션 본문 하단 댓글 미제공 정책도 시행했다. 네이버 김수향 리더는 "네이버는 지난달 정치, 선거 섹션 본문 하단 댓글 미제공과 더불어 클린봇을 고도화하며 댓글 영역이 건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급변하는 악성 댓글 표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재해·재난·부고 관련 기사에 대해 '추모 댓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추모 댓글은 고인과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하면서도 추모와 공감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현재까지 약 23개 언론사가 추모 댓글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이용자는 버튼 클릭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모 댓글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4월 기준 추모 댓글이 가장 많이 작성된 기사의 조회수 대비 댓글 수 비율을 분석한 결과, 동일 언론사 내 다른 기사에 비해 약 6배 이상 많은 댓글이 달렸다. 이는 추모 댓글이 이용자들의 건전한 소통 욕구를 충족시키며 긍정적인 댓글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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