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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7,800선 돌파…반도체주 주도로 급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

  • 조성현 기자
  • 입력 2026.05.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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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순매수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고가 경신, 이란 종전협상 악재에도 반도체 랠리 지속

코스피 사상 첫 7,800선 돌파…반도체주 주도로 급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jpg
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코스피지수가 11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7,800선을 돌파하며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급등세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2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5% 상승한 7,816.66을 기록했으며, 장중 7,876.60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8일 종가 기준 7,498.00에 이어 추가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개장과 동시에 3.7%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급등세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10% 상승한 1,210.54였다.


8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나스닥종합지수는 1.71%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나란히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같은 날 5.51% 올랐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5~6% 상승한 28만 원대에서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9~12% 오른 180만 원대 중반에서 움직였으며 장중 19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우, SK스퀘어,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금 집중을 견인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0% 이상 편입한 DRAM 상장지수펀드(ETF)가 13% 강세를 보인 영향도 있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 투자자가 시장을 주도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개인은 4,814억 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4,138억 원 순매도, 기관은 787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란이 미국의 종전 제안 핵심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며 종전협상이 좌초 위기에 처했음에도 반도체 랠리의 상승력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반대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 이상 내려 1,194.7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8억 원과 1,306억 원 순매도를 보였으며, 개인만 2,951억 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7원 내린 1,466.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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