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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 첫 18만 원 돌파...HBM4 세계 최초 양산 출하

  • 김도희 기자
  • 입력 2026.02.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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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 첫 18만 원 돌파…HBM4 세계 최초 양산 출하.png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18만 원 선을 넘어섰다. 전날 고대역폭메모리 6세대(HBM4) 세계 최초 양산 출하 발표 이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100원(1.74%) 오른 181,700원에 거래됐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해 장중 184,4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가 정규장에서 18만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인 12일에는 10,800원(6.44%) 오른 178,6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9,600원까지 상승하며 종전 최고가를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HBM4 양산 출하 발표가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했다고 밝혔다. HBM4에는 10나노급 6세대 '1c D램' 공정이 적용됐으며, 재설계 없이 초기 양산 단계에서 안정적인 수율과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HBM4의 동작 속도는 초당 11.7기가비트(Gb)이며, 최고 속도는 초당 13Gb에 달한다. HBM4는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탑재되는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 제품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연산 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 기술을 결합해 구현됐다. 삼성전자는 HBM4 양산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HBM 제품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반도체 업종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0만 원 선을 터치한 뒤 891,000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삼성전자의 18만 원 돌파와 HBM4 양산 출하 이슈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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