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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500선 돌파...'HBM4 출하' 삼성전자 급등

  • 김명극 기자
  • 입력 2026.02.13 10:51
  • 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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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500선 돌파…‘HBM4 출하’ 삼성전자 급등.png
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하며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종 강세와 외국인·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맞물리며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5,400선을 처음으로 넘어선 뒤 상승 폭을 확대했고, 오전 10시 47분에는 장중 5,500선을 돌파했다. 이후 2%대 상승 흐름을 유지하다 장 마감과 동시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세는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이날 3조 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1조 3,697억 원을 순매수했고, 이 가운데 금융투자 순매수 규모는 1조 75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4조 4,52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에서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800원(6.44%) 오른 178,6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79,6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 마감 직전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 제품인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10나노급 6세대 '1c D램' 공정을 적용해 재설계 없이 초기 양산 단계에서 안정적인 수율과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도 3.26% 상승한 88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5.17%), LG에너지솔루션(4.59%), SK스퀘어(7.14%), 기아(2.78%), KB금융(2.43%) 등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0.59%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12포인트(1.00%) 오른 1,125.9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052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4억 원, 691억 원을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3.50%), 알테오젠(1.30%), 삼천당제약(2.16%), 리노공업(3.26%) 등이 상승했고, 원익IPS는 장 막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 강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코스피 현물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5,500선 돌파는 지난달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선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결과로,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와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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