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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새만금에 10조 원 투자 추진…AI·수소 산업 검토

  • 김명극 기자
  • 입력 2026.0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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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새만금에 10조 원 투자 추진…AI·수소 산업 검토.png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약 1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 기관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협의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투자 기간은 약 5년으로 논의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인허가 지원과 용지 제공, 재생에너지 인프라 연계 방안을 협의 중이다. 다만 투자 세부 항목과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에는 인공지능(AI), 수소,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 분야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AI·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전동화·로보틱스·수소 분야에 약 50조 원 이상을 배정한 바 있다.


새만금은 전북 군산·김제·부안 일대 409㎢ 규모의 간척지다. 1991년 착공해 2010년 준공한 33.9㎞ 방조제를 기반으로 조성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새만금 지역에 1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북도와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전주 공장에는 수소상용차 양산 시스템과 상용차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있다. 전북 지역에서 수소 상용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가 이미 운영 중이다.


AI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반 구축이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로부터 고성능 GPU ‘블랙웰’ 5만 장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해당 GPU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 기반 전력 공급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며, 대규모 전력 수요가 발생하는 산업 유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 요소로 꼽힌다.


정부는 기업 유치를 위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세제 혜택 적용 기한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입주 기업은 3년간 법인세 100%,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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