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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목표주가 55만원 상향

  • 김명극 기자
  • 입력 2026.03.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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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목표주가 55만원 상향.png

 

하나증권과 대신증권이 인공지능(AI) 서버향 부품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5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인 43 만 7,000원 대비 20.5% 높은 수치로, 1월에 제시된 목표주가 35만~40만 원에서 약 40%가량 올린 셈이다. 두 증권사는 AI 서버향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의 구조적 성장과 공급 부족 현상을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2026년 1분기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3조 411억 원, 영업이익은 2,6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1%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3,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 높은 원달러 환율과 견조한 AI 서버 수요가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컴포넌트 사업부는 비수기인데도 90%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재고는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주 수준을 기록했다.


AI 가속기의 성능 고도화에 따라 MLCC와 FCBGA의 사양 상향이 진행되고 있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가속기 스펙의 업그레이드는 MLCC 및 FCBGA 스펙 상향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공정부하 상승으로 이어져 제한적인 공급 환경에서 타이트한 수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AI 가속기 고도화로 인한 기판의 대면적화와 고다층화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경쟁사인 이비덴(Ibiden)과 유니마이크론(Unimicron)이 이미 공격적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전기도 2026년 하반기부터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AI 서버 확대에 따라 MLCC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 인상도 이루어지고 있다.


두 증권사는 AI 서버향 부품 수요가 소비자 수요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기업용 수요(B2B)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사이클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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