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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이란 갈등 속 장중 6,000선 돌파…반도체주 강세

  • 김명극 기자
  • 입력 2026.04.14 11:39
  • 조회수 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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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14일 코스피가 미·이란 갈등 속에서 6,0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1.56포인트(3.30%) 오른 6,000.18을 기록했다. 지난달 3일 장중 고가 6,180.45를 찍은 이후 처음 6,000선을 넘긴 것이다.


상승 배경에는 미·이란 협상 재개 기대감이 작용했다. 지난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협상이 결렬된 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했으나, 양국이 물밑에서 지속적인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심리가 전환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이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다"며 "그들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밝힌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재전환한 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38포인트(2.61%) 오른 5,960.00으로 개장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4,259억 원어치, 기관은 3,956억 원어치 현물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74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112만 3,000원으로 8만 3,000원(7.98%) 올랐다. SK스퀘어는 8.45%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만 7,500원으로 6,500원(3.23%) 오른 가운데 거래됐다. 현대차는 3.97%, 기아는 2.17% 상승했다. 셀트리온 3.10%, 삼성전기 2.29%, HD현대일렉트릭 4.87%, 삼성생명 4.26%, 미래에셋증권 11.33% 등도 올랐다.


글로벌 증시도 상승했다. 전날 S&P 500은 69.35포인트(1.02%) 오른 6,886.24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279.51포인트(1.23%) 올라 23,18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는 301.68포인트(0.63%) 오른 48,218.2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0.13%) 내린 달러당 1,480.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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