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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에너직스, 유럽·북미 ESS 2GWh 공급 협력…구속력 없는 MOU

  • 신지훈 기자
  • 입력 2026.10.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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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개월 내 유럽 1.5GWh·북미 0.5GWh 공급을 목표로 하며, 4.5GWh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에너직스와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의 ESS 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 모습
아사 레빈저 에너직스 CEO(왼쪽)와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직스와 유럽·북미에서 총 2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을 목표로 협력한다. 양사가 체결한 협약은 구속력이 없는 업무협약(Non-binding MOU)으로, 확정 공급 계약과는 구분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에너직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24개월 안에 유럽 약 1.5GWh, 북미 약 0.5GWh의 ESS 공급을 목표로 협력을 추진한다. 향후 유럽 및 미국 법인 등을 통해 전체 공급 규모를 4.5GWh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에너직스(Energix Renewable Energies Ltd.)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 독립 전력사업자(IPP)다. 유럽과 북미, 이스라엘 등 주요 시장에서 태양광·풍력·ESS 프로젝트를 개발·운영한다. 프로젝트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8GW 이상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2024년에도 에너직스의 폴란드 노베 차르노보(Nowe Czarnowo) ESS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북미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재생에너지 연계 ESS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에서는 북미 사업과 함께 유럽의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 기회도 모색한다.


아사 레빈저(Asa Levinger) 에너직스 CEO는 “이번 협약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직스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고품질 에너지저장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핵심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속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전무는 에너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과 북미 지역 ESS 사업 기회와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ESS 사업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협력 대상으로는 에너직스가 리투아니아에서 추진 중인 요나바(Jonava) 프로젝트가 제시됐다. 약 320MWh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복합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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