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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선도지역 43곳 선정…2027년부터 최대 5년 지원

  • 유승민 기자
  • 입력 2026.11.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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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감소지역의 작은 학교 혁신과 지역 교육격차 완화를 추진한다. 11월 최종 확정 후 내년 1월 사업을 시작한다.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제천 보은 음성 세 곳이 선정된 충청북도교육청 청사 전경
제천시·보은군·음성군의 선도지역 선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충청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충청북도교육청


교육부가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전국 43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역별 교육 여건에 맞춰 작은 학교를 혁신하고 교육격차를 줄이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3년간 지원한 뒤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2년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신청 가능한 141개 지역 가운데 130곳이 참여했다. 교육부는 운영 비전과 필수·자율 과제, 교육청·지자체 협력체계, 예산 확보와 집행, 성과관리 계획 등을 서면·대면 평가해 1유형 32곳과 2유형 11곳을 선정했다.


1유형은 인구감소·관심지역의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필수과제는 소규모학교 혁신을 통한 지역 교육생태계 구축이다.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지역과 연계한 특성화, 학교 통합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방안을 설계한다.


2유형은 인구감소·관심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 기초·광역지자체와 수도권 접경지역 등이 해당한다.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를 필수과제로 추진한다. 구도심과 이주배경학생 밀집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체계를 만드는 사업이 포함된다.


연간 지원 한도는 1유형과 2유형 기초지자체가 20억원, 2유형 광역지자체가 40억원이다. 세종·제주는 30억원 이내로 정했다. 2027년 지원 규모는 기초 약 19억원, 광역 약 37억원으로 제시돼 연간 지원 한도와 실제 첫해 예산은 차이가 있다.


충북에서는 제천시와 보은군이 1유형, 음성군이 2유형에 선정됐다. 충북교육청은 도내 11개 시·군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이주배경학생과 학부모 교육, 지역대학 자원을 활용한 진로교육, AI 기반 지역산업 연계 창업교육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교육부가 공개한 우수사례에는 섬의 지리적 한계를 보완하는 인천 옹진의 교육모델도 담겼다. 학기 중 사전학습과 방학 중 대학·전문기관 현장 프로젝트를 연결하고, 섬별 특화교육 캠퍼스와 학생 이동 지원을 추진한다. 전남광주 고흥은 지역을 세 교육권역으로 나눠 공동 교육과정과 교사 협력수업을 설계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교 통폐합을 유도하는 사업이 아니라, 통폐합 위기에 놓인 지역 학교를 살릴 방안을 지역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11월 중 지정 결과를 최종 확정한다. 선정 지역은 12월까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운영계획서를 구체화하고,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되지 않은 지역의 추가 참여를 위한 계획은 별도로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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