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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7560억원…북미 ESS 생산 확대

  • 신지훈 기자
  • 입력 2026.11.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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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9조6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북미 ESS 생산능력은 내년 말 70GWh 이상을 목표로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를 표시한 공식 실적 자료
LG에너지솔루션의 분기별 매출·영업이익 추이.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ESS와 전기차 배터리 출하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영업이익은 25.7%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567.3%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는 IRA 세액공제 등 북미 생산보조금 4169억원이 반영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 6조654억원과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ESS 출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전기차용 파우치형·원통형 배터리 공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개선됐고, ESS 신규 양산 거점의 생산성이 높아진 점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북미에서는 ESS 사업을 중심으로 생산 기반을 넓힌다. 올해 말 50GWh 이상으로 계획한 북미 ESS 생산능력을 내년 말 70GWh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신규 각형 배터리 생산라인과 ESS 컨테이너 조립라인을 통해 셀부터 시스템까지 공급 체계를 강화한다.


고객 기반도 발전·전력 사업자에서 데이터센터로 넓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빅테크 기업과 처음으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직접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상인 ‘DSX’의 BESS 파트너로도 참여한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원통형 제품의 수요와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 재가동은 전체 생산시설 가동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은 연말 가동 준비를 진행한다. 유럽 폴란드 공장은 지난해 말 ESS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2029년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의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전기차 생산라인을 ESS로 전환하는 작업과 신규 제품 생산 계획을 병행해 시장별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원재료 조달에서는 미국의 비금지외국기관(Non-PFE) 요건을 고려한 LFP 양극재 공급망을 다변화한다. 미국·캐나다 핵심 소재 업체와는 현지산 리튬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제품은 충북 오창에서 ESS용 나트륨이온 배터리 샘플을 올해 제작하고, 2027년 북미 고객사에 시험용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LFP 소재를 적용한 탭리스 2170 원통형 배터리는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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