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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네이버와 금융·경제 전용 생성형 AI 운영 개시

  • 나소연 기자
  • 입력 2026.01.23 10:40
  • 조회수 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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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금융·경제 업무 전반에 활용하기 위한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중앙은행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내부망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다.

 

한국은행과 네이버는 2026년 1월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은행·네이버 공동 AX 컨퍼런스'를 통해 금융·경제 분야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BOKI(Bank Of Korea Intelligence)' 구축 완료와 운영 개시 사실을 밝혔다. 한국은행은 해당 플랫폼이 중앙은행 내부 업무에 적용되는 전용 AI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BOKI는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한국은행 내부망 환경에 구축됐다.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설계돼 AI 학습과 추론 과정이 모두 폐쇄망 내에서 이뤄지도록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도록 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구조가 중앙은행 업무에 요구되는 보안 요건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한국은행 임직원의 업무 지원을 목적으로 활용된다. 내부 자료를 대상으로 한 검색과 요약, 질의응답, 번역 기능을 제공하며, 경제 현안 분석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과정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은행은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경제 업무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초거대언어모델(LLM) 등  AI 플랫폼의 기술 기반을 제공했다. 한국은행과 네이버 측은 한국은행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추가 학습과 조정을 통해 금융·경제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비롯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전용 AI 플랫폼 구축 경과와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보안과 데이터 관리 요구 수준이 높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AI 기술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전용 AI 플랫폼을 내부 업무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며 활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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