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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AI·카카오X 인적분할 결의…광고·커머스 AI 전환 분리

  • 안겸재 기자
  • 입력 2026.08.26 10:32
  • 조회수 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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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 1월 분할 예정, 카카오톡 기반 AI 사업과 투자·계열사 관리 역할 나눠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톡 기반 AI 사업을 담당할 카카오AI와 투자·계열사 관리 중심의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카카오가 8월 21일 공개한 지배구조 개편 자료와 보도자료에는 AI, 광고, 커머스 사업을 신설법인에 집중하고 존속법인은 주요 계열사와 신사업 투자를 맡는 방향이 담겼다.


분할기일은 2027년 1월 1일로 제시됐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48537, 카카오X 0.6351463으로 안내됐다. 기존 카카오 주주는 보유 지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각각 배정받는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광고, 커머스 등 핵심 플랫폼 사업을 맡는다. 카카오톡 이용자 접점에 AI 기능을 결합하고, 광고와 커머스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역할이 신설법인으로 옮겨간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내정됐다.


카카오X는 존속법인으로 남아 테크핀, 콘텐츠, 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를 관리하고 투자 재원을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가 공개한 자료와 외부 보도에서는 카카오X가 계열사 육성, 포트폴리오 관리,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는 회사로 설명됐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관련 구조 개편도 함께 추진된다.


카카오의 구조 개편은 카카오톡의 이용자 접점과 AI 사업을 한 축으로 묶는다는 점에서 광고·커머스 사업과도 연결된다. 카카오톡 안에서 검색, 상담, 추천, 커머스, 광고 메시지가 AI 기반으로 움직이면 광고 상품의 타겟팅과 메시지 운영 방식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광고 상품 개편이나 과금 방식 변화는 이번 인적분할 발표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외부 시장의 평가는 기대와 검증 과제가 함께 나온다. 세계일보는 카카오톡 이용자를 AI 서비스 이용자로 전환하는 과제를 짚었고, 브릿지경제는 일부 증권사 보고서가 지주회사 할인과 AI 수익성 검증을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기업 구조 재편이 곧바로 서비스 성과나 광고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


카카오의 광고·커머스 사업을 보는 기준도 분할 이후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카카오AI가 실제로 어떤 AI 서비스와 광고 상품을 결합하는지, 카카오톡 이용자 경험이 어떻게 바뀌는지, AI 기반 수익화 지표가 별도로 공개되는지가 향후 확인 지점이다.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2027년 1월을 목표로 카카오톡·AI 중심 법인과 투자 중심 법인을 나누는 지배구조 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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