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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25년 매출 270억 7,000만 원 기록…전년 대비 43% 성장

  • 김도희 기자
  • 입력 2026.03.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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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25년 매출 2707억원 기록…전년 대비 43% 성장.jpg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70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하며 이용자층을 확대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14억 6,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23억 원을 기록했으며, 별도 기준인 당근마켓의 경우 매출 269억 원과 영업이익 67억 1,000만 원을 달성했다.


당근은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이용자 활동의 다각화를 지목했다. 중고거래를 비롯해 커뮤니티, 비즈니스, 알바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이용이 확대되면서 이용자들의 일상적인 방문과 체류 시간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2025년 한 해 중고거래 연결 건 수는 1억 9,000만 건을 기록했으며, 당근알바 지원 횟수는 5,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용자 기반의 확대는 모임 서비스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모임 수는 전년 대비 63% 증가했고, 모임 가입자 수는 125% 증가했다.


동네 사장님들을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도 성장세를 보였다. 로컬 마케팅 채널인 비즈프로필의 누적 생성 수는 약 265만 개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소상공인과 지역 기반 사업자들이 당근을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광고 사업의 성장이 매출 증가의 핵심 동력이 됐다. 2025년 광고주 수는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집행 광고 수는 29% 증가했다. 당근은 이용자의 생활 반경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정교한 로컬 타기팅 광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기반 사업자부터 브랜드와 대형 기업까지 광고주 기반을 다각화하고 있다. 구인, 부동산, 중고차 등 생활형 수요 광고와 지역 기반 정보 탐색형 상품 광고의 이용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근의 이용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0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되며, 플랫폼이 일상 속 필수 생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캐롯(Karrot)'이라는 이름으로 캐나다, 일본, 미국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중고거래를 비롯해 커뮤니티, 비즈니스, 알바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이용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실적 호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근은 이용자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동네 안의 의미 있는 연결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며 지역 곳곳에 숨은 가치를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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