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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도 최대 IT기업 TCS와 전략 MOU…14억 인도 시장 공략

  • 유승민 기자
  • 입력 2026.04.22 14:02
  • 조회수 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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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도 최대 IT기업 TCS와 전략 MOU…14억 인도 시장 공략.jpg
출처=네이버

 

네이버가 인도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네이버는 인도 최대 기업집단 타타그룹의 IT 계열사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도 측에서는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과 우즈왈 마투르 TCS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TCS는 AI와 클라우드 분야를 중심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은행, 제조, 소매,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IT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도 최대 IT 서비스 기업이다. 2025년 기준 연 매출은 약 300억 달러(약 44조 원)에 달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클라우드, 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하기로 했다. 인도를 중심으로 AX(AI 전환) 및 DX(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력과 TCS가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 생태계 및 데이터 자산을 결합할 경우, 인도 현지에서 빠르게 수익성 있는 사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도는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AI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정부 차원에서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고, 금융, 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는 그동안 검색,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 전략을 강화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네이버의 글로벌 확장 전략 재가속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해외 사업을 인도까지 확대하면서 글로벌 AI, 클라우드 사업 기반을 넓히려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AI,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도가 AI 강국을 목표로 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AI, 클라우드, B2C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8년 만에 우리 정상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리는 대규모 경제 행사로, 양국 기업인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은 이용우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을 비롯해 조선,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 소비재, IT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인도 측에서는 화학, 철강,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자리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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