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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카카오, 피싱 범죄 대응 위해 업무협약 체결…범행 데이터 공유·계정 신속 제한

  • 유승민 기자
  • 입력 2026.05.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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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피싱·투자리딩방 등 온라인 범죄 확산에 민관 협력
  • 경찰청 범행 정보 활용해 운영정책 반영

경찰청-카카오, 피싱 범죄 대응 위해 업무협약 체결…범행 데이터 공유·계정 신속 제한.jpg
사진=카카오 제공

 

경찰청과 카카오가 피싱 범죄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일 경찰청 통합대응단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과 조석영 카카오 컴플라이언스 성과리더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등 각종 피싱 범죄가 지능화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핵심은 경찰청의 최신 범행 데이터를 활용한 카카오의 선제 대응이다. 카카오는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피싱 범죄 관련 정보를 자체 운영정책 및 이용자 보호 프로세스에 반영한다. 범행 의심 계정에 대한 신고가 접수될 경우 이용자를 보호하려는 조치를 즉시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범죄 발생 전 범행 시도를 선제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죄자의 플랫폼 접근 차단도 주요 협력 내용이다. 경찰청이 신고 및 제보를 통해 파악한 이용 중지 대상 '범행 이용 전화번호' 목록을 카카오에 공유하면, 카카오는 해당 번호로 가입한 계정에 대해 이용 제한 조치를 즉시 취한다. 이를 통해 범죄자가 플랫폼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재범행 및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카카오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및 피해 실시간 대응을 위해 대검찰청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조석영 카카오 컴플라이언스 성과리더는 "카카오는 피싱 범죄로부터 안전한 플랫폼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조치를 지속 시행해왔다"며 "앞으로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빠르고 고도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도 피싱 범죄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최근 보이스피싱과 신종 스캠 범죄가 플랫폼을 매개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카카오와의 업무협약은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피싱범죄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치안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22일까지 약 2개월간 캄보디아와 필리핀을 거점으로 대규모 온라인 스캠 등 범행을 저지른 범죄 조직원을 국내로 송환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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