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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 협력 중소 제조사, 매출 성장 뒤 R&D 재투자 확대

  • 안겸재 기자
  • 입력 2026.08.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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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LB가 유통·물류 부담 맡고 제조사는 제품 개발·생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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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쿠팡 PB 사업에 참여한 국내 중소 제조사들이 매출 확대 이후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에 자금을 다시 투입하고 있다. 쿠팡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판매와 유통 업무를 맡으면서 제조사가 제품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흐름이다.


대표 사례로 언급된 곳은 인테리어 마감재 제조기업 케이지에스 금강이다. 이 회사는 약 10년간 셀프 인테리어용 마감재 연구개발에 집중해 왔고, 쿠팡 PB 협업 이후 안정적인 판매 물량을 확보했다. 주요 보도에서는 연매출 12억 원 규모와 흑자 전환 사례가 함께 제시됐다.


CPLB와의 협업은 제조사가 직접 부담하던 유통 업무 일부를 플랫폼이 맡는 형태로 운영된다. 쿠팡은 마케팅, 물류, 반품, 고객 응대 등 판매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제조사는 상품 개발과 생산 품질 관리에 더 많은 자원을 배분할 수 있다.


매출이 늘어난 뒤 재투자 대상도 생산 현장으로 이어진다. 안정적인 판매 물량이 확보되면 중소 제조사는 연구개발, 설비 개선, 생산 효율화에 투자할 여력을 얻는다. 판로 확보가 단기 판매 증가에 그치지 않고 제품 경쟁력 개선으로 이어지는 지점이다.


쿠팡 PB 협력 규모도 확대됐다. 쿠팡 뉴스룸 자료에 따르면 CPLB 협력 중소 제조사는 지난해 말 기준 630곳으로 늘었다. 2019년 160곳과 비교하면 4배가량 증가한 규모이며, 관련 고용 인원은 2만7,000명 수준으로 제시됐다.


협력사의 지역 분포도 중소 제조사 지원 사례로 함께 언급된다. CPLB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이고, 중소 제조사의 80% 이상은 서울 외 지역에 위치한다. 쿠팡 PB 매출에서 중소 제조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90% 이상으로 소개됐다.


쿠팡은 제조사가 유통 부담을 줄이고 연구개발과 생산에 집중하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플랫폼 판매망을 활용한 중소 제조사 성장 사례가 늘면서, PB 협업은 온라인 유통망과 제조 기반 투자가 맞물리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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