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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인도네시아 30MW AI 데이터센터 완공…후속 400MW 설계

  • 오상민 기자
  • 입력 2026.11.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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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공 전 수용 용량 전체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액체냉각은 후속 단계에서 추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I 데이터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LG CNS 및 사업 관계자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I 데이터센터 준공식. 사진=LG CNS


LG CNS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MW급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완공 전에 전체 수용 용량에 해당하는 고객 확보를 마쳤으며, 후속 단계에서는 전체 수전용량을 400MW로 확대하는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합작법인 KMG가 지난해 발주했다. LG CNS는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활용해 해외 고객사의 AI 데이터센터를 현지에 구축했다. 회사는 국내 기업이 이 같은 해외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마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차세대 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과 향후 확장을 고려해 설계됐다. 고발열 AI 서버에 대응하도록 공랭식과 액체냉각을 단계적으로 결합한다. 이번 1단계에는 공기를 순환시키는 공랭식을 적용했으며, 후속 단계에서 액체냉각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전력 시스템은 랙당 300kW 이상의 고밀도 환경에 대응하도록 구축했다. LG CNS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랙에 필요한 전력량의 약 60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력 인프라를 이중화해 주전원 공급이 중단되면 예비전력으로 운영을 이어가도록 했다.


LG 계열사의 설비도 함께 적용했다. LG CNS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에 LG전자의 공조 시스템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결합해 전력·냉각·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구성했다. 각 설비를 별개로 공급하기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그룹 차원에서 연결한 사업이다.


후속 단계는 현재 설계 중이다. 400MW는 이번에 완공한 30MW 시설의 현재 용량이 아니라, 다음 단계 구축이 끝난 뒤 목표로 하는 전체 수전용량이다. 회사는 이번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코로케이션과 DBO에 더해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GPU를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GPUaaS,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 등으로 사업 모델을 넓혀 왔다. 향후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연결한 AI 팩토리 사업도 추진한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역량을 해외 고객에게 제공한 성과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자카르타 준공식에도 참석해 사업 관계자들과 구축 완료를 기념했다. LG CNS는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해 AI 컴퓨팅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에서 인프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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