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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액셀러레이터, 텔레픽스 맹그로브 모니터링 선정

  • 박민 기자
  • 입력 2026.09.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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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어스·제미나이 결합해 위성 데이터 기반 블루카본 변화 추적
사진=구글코리아 블로그


국내 우주 AI 기업 텔레픽스가 구글 딥마인드의 아시아태평양 환경 AI 액셀러레이터 초대 기수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은 '구글 딥마인드 액셀러레이터: 지구를 위한 AI'에 참여할 16개 기관을 선정하고, 싱가포르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3개월간 기술 고도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텔레픽스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자연 보호 및 기후 회복력 강화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가 제안한 프로젝트는 위성 데이터와 구글 딥마인드의 지리공간 파운데이션 모델 '알파어스', 제미나이를 결합해 전 세계 맹그로브 숲 변화를 감시하는 글로벌 맹그로브 모니터링이다.


맹그로브 숲은 해양과 연안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의 대표 저장원으로 꼽힌다. 불법 벌채와 양식장 전환, 연안 개발로 훼손이 이어지지만 국제기구와 각국 환경 당국이 참고하는 전 지구 맹그로브 지도는 주로 연 단위로 갱신된다. 새 위성 영상이 들어올 때마다 변화 지역을 자동 탐지하는 체계가 필요한 배경이다.


텔레픽스는 조수 간만의 차와 탁도, 연무, 계절 변화가 섞이는 해안 관측 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자체 글로벌 학습 데이터셋과 심층 신경망 모델을 활용했다. 구글코리아 블로그에 따르면 회사는 알파어스 임베딩을 함께 적용해 학습에 쓰지 않은 국가의 위성 데이터 평가에서도 IoU와 F1 점수 90% 이상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텔레픽스는 국가 단위 해안선을 자동 처리하는 운영 파이프라인을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증하고, 시계열 변화 추적과 제미나이 기반 자연어 질의응답 기능의 프로토타입을 다듬는다. 회사는 동남아시아 환경 공공기관과 국제 해양 보전 기구를 대상으로 실제 해안선 현장 파일럿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글의 APAC 발표에는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등 각국의 스타트업과 비영리기관, 연구 조직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자연 보호, 지속 가능한 농업, 기후·탄소 솔루션 분야로 나뉘어 구글 연구진과 엔지니어의 멘토링을 받는다. 텔레픽스는 한국 기업으로서 위성 영상 분석과 해양 블루카본 모니터링 과제를 들고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구글은 졸업팀이 액셀러레이터 동문 네트워크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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